우리는 "지구촌 시대",  "글로벌 경쟁시대", "무한 경쟁"이라는 용어를 많이 듣고 쓴다.
무한 경쟁이란 어떤 제품이 그 지역에서, 아니 그 나라에서, 더 나아가서 세계에서 최고라는 생각을 한다. 물론 일리가 있는 말이다. 그러나 그것은 그 상품자체에 제한된 사고일 뿐이다.
  무한경쟁은 그 제품을 초월한, 대체 제품을 초월한, 대체 서비스를 초월한, 말 그대로 무한경쟁을 말한다.
  어느 마을에 중국집 짜장면이 잘 팔렸다. 그런데 중국집이 또 하나 생겼다. 원래 중국집 주인은 새로 생긴 중국집이 없어지면 자기의 짜장면이 더 잘 팔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으로 맛과 서비스로 승부를 걸어 결국은 새로 생긴 중국집은 문을 닫고 마을을 떠났다. 쾌재를 부르고 장사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...이웃 마을 피자집이 생기는 바람에 고객이 급감했다. 그 중국집은 동종의 중국집이 경쟁이 아니라 피자라는 새로운 경쟁자가 된 것이다.
  아이의 건강을 위해 아파트로 배달하는 요구르트를 시켰는데 수입은 줄고 물가는 오르고 아이 공부는 시켜야 겠기에 요구르트를 끊고 학습지로 아이 공부를 보충시킨 주부의 입장에서는 요구르트보다 학습지가 더 긴요하여 결국 요구르트의 경쟁자는 생각지도 못한 학습지가 되었다.
  축구가 국가적 관심사로 떠오르는 요즈음 000제품 신발이 각광을 받았다. 그러나 어느날 아이는 축구보다 컴퓨터 게임에 빠졌다. 컴퓨터 게임에 빠진 아이는 그 만큼 축구를 덜하게 되고 신발의 소비는 줄어들게 된다. 결국 축구화의 경쟁자는 동종의 축구화가 아닌 컴퓨터 프로그램인 것이다.
  우리 병원이 지역에서 우리 나라에서 아니 세계 최고의 병원이 되는 목표로 환자를 잘 보살피고 치료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, 동종의 병원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경쟁의 대상자가 나타난다. 그건 유사직종인 요양원, 노인병원 등이 될 뿐만아니라, 기도원 등 종교단체, 스포트센터, 지역사회의 다양한 프로그램....등등으로 확대 될 수가 있을 것이다.
  그러나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환자들을 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.  그 답은 직원 모두가 KS마크의 직원이 되는 길이다. 즉 친절하고(Kind), 늘 미소로 따스함을(Smile)을 전하는 직원이 되는 길이다. 이것이 무한 경쟁에서 이기는 가장 쉬운 최선의 방법인 것이다.